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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일기

[21/10/18] <수치심을 걷어내고 똑바로 보다> 미래 부자 아빠의 성장일기 : 48편

오늘 어찌나 공부에 집중이 안되던지 정말 곤혹스러웠다.

 

 

 

 

 

몸은 책상 앞에 앉아 있지만 영혼은 자꾸만 저 넓은 세상으로 가출했다. 완전 "몽키 마인드" 그 자체였다. 원숭이가 나무들 사이를 정신없이 넘어가듯이 내 의식이 쓸데없는 잡생각들 사이를 넘어다녔다.

 

 

 

 

'얼마전까지는 집중 잘하더니 지금은 또 왜 이러는거야?'

 

 

 

 

 

짜증이 나고 내 자신이 실망스러웠다. 그런데 얼마전에 온라인 독서모임에서 참가자들과 "자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것이 생각났다. 

 

 

 

 

 

"자책으로 인한 수치심은 우리의 생각 회로를 닫아버리지만, 감정을 걷어내고 우리의 현재 상태만 이성적으로 직시한다면 문제의 해결 방법이 보입니다."

 

 

 

 

 

내가 이렇게 말했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또 나를 자책하려고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지금 왜 집중을 못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집중을 할 수 있을지 시험 공부를 하며 연구하기 시작했다. 공부하면서 내 집중력에 대해서 바로바로 피드백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집중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적기 시작했다.

 

 

 

 

 

1. 다른 것을 하고 싶은 욕망

2. 분노, 화와 같은 강한 감정

3. 중독성 있는 노래가 머릿속에서 재생됨

 

 

 

 

 

그리고 이런 방해 요소를 제거하면서 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이것저것 생각해보고 그때 그때 바로 적용해서 시험공부를 해보았다. 그리고 그게 효과가 있었는지도 적었다.

 

 

 

 

 

 

1. 정자세로 앉기 (X)

2. 대제목 읽기, 3번 (효과 굳)

3. 공부 시작 전 명상 (굳)

4. 움직이지 않기 (예) 머리 만지기, 입술 뜯기 (굳)

5. 공부 제한 시간 설정 (굳)

6. 차분한 배경음악 듣기 (굳)

 

 

 

 

 

 

수치심의 감정을 걷어내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니 해결책이 보이기 시작했고 나에게 맞는 집중력 높이는 방법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이후에는 짧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밀도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특히, "대제목 읽기"와 "움직이지 않기"의 효과가 정말 좋았다. 어떤 과목을 공부할 때 챕터마다 대제목, 소제목을 여러번 읽고 나머지 텍스트를 읽으니 내가 지금 무엇을 공부하고 있는지 확실히 인지한 상태로 공부를 하다보니 나머지 부분이 이해가 잘 되어서 공부가 잘 되었다. 

 

 

 

 

 

 

마치 드라마를 볼 때도 드라마의 스토리를 잘 이해하면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는 것처럼 공부도 흐름을 파악해야 집중도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의외로 집중력 향상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자세를 고쳐 앉고, 펜을 돌리고, 목을 만지고, 입술을 만지고 하는 것들이 내가 모르는 사이 나의 주의를 굉장히 산만하게 만들고 있었다.

 

 

 

 

 

이렇게 하루가 잘 마무리가 되었다. 내일부터 시험이 시작된다. 이제 마음껏 내 실력을 발휘할 차례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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