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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일기

171편: 쿠팡이츠 배달파트너하는 법, 첫 배달만에 마스터

난생 처음으로, 배달 알바를 했다.

 

 

바로 요즘 핫한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내가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배달 업무를 하고, 건당 돈을 받는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게다가 안전교육 영상을 수료한 후 배달을 1건 이상 완료하면 2만 원을 공짜로 준다고 하니 무조건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오늘 실습을 안하고 집에서 쉬었다. 코로나 검사를 하고, 집에서 무기력하게 누워 있다가 뭔가 오늘 같은 날 이 배달 파트너 일을 체험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옷을 대충 입고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어플에 들어가 배달 가능 상태 버튼을 'ON'으로 해두었다.

 

 

도보 배달이기 때문에 얼른 잡히지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글쎄 10초 만에 잡히는 게 아니던가?!

 

 

알고 보니 내가 자전거 배달로 설정을 해뒀었다. 도곡역 쪽의 브런치 집이었는데 도보로 가기에는 너무 멀었다. 처음에는 뛰어서 배달 장소로 가다가 중간에 음식 조리가 완료됐다는 안내 문자를 받고 그냥 공유킥보드를 타고 갔다.

 

 

비가 와서 그런지 길이 굉장히 미끄러워서 한 번 넘어질 뻔했다. 우여곡절 끝에 픽업 장소에 도착을 했고 음식을 받으려고 하는데 메뉴가 이게 맞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알고보니 어플에서 매장도착이라는 버튼을 누르지 않아서 메뉴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아하 이렇게 메뉴를 확인하는 거구나. 새로운 사실을 알고 다시 킥보드를 타고 배달에 나섰다. 그런데 왼쪽 손으로는 불안하게 우산과 핸들을 잡고 오른쪽 핸들에는 배달 음식을 불안하게 메달고 킥보드로 배달하기란 쉽지 않았다.

 

 

길도 인도였어서 그런지 킥보드가 많이 덜컹거렸다. 먹음직스런 샐러드가 담긴 음식 통이 세로로 뒤집어지기 일쑤였다.

 

 

배달 주소도 어딘지 정확하게 모르겠고, 시간이 지나면서 킥보드 요금이 너무 높아질까봐 걱정돼서 그냥 중간에 내렸다. 타워팰리스 단지였다. 나른한 오후에 부자들의 허기짐을 해결해주기 위해 내가 발로 뛰고 있는 이 상황이 갑자기 또렷하게 인식되었다.

 

 

타워팰리스 단지의 한 아파트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가 8개나 되었다. 그곳은 저층과 고층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더라. 어찌저찌 올라가서 문 앞에 음식을 두고 인증 촬영을 하고 내려왔다.

 

 

아직도 호수를 기억한다. 1606호. 내가 처음으로 배달을 완료한 집이다.

 

 

사람이 다가가면 문 옆의 조그마한 금색 불빛이 켜지면서 1606 숫자를 비췄다. 1606이라는 숫자가 조명 아래서 반짝였다. 정말 멋있는 곳이었다. 마치 5성급 호텔의 문 같았다. 

 

 

저런 멋진 곳에서 살면서 여유롭게 음식을 시키는 그들이 부러웠다. 나도 꼭 저런 부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그렇게 첫 배달을 마치고 받은 돈 약 4000원. 많지 않지만 이렇게 간단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3500원 짜리 킥고잉 1시간 패스를 구매하고 몇 개의 배달 업무를 더 하기로 했다. 1시간 동안 세 건의 배달을 했다. 3800원 정도의 배달 2건, 약 6800원 배달 1건. 그래서 총 처음 배달한 것까지 17000원 정도를 벌었다.

 

 

더 빠르게 배달할 수 있었는데 주소를 찾느라 중간에 몇 번 헤맸다.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도 있었는데, 그곳은 간판이 정말 작았다. 그래서 찾기 어려웠다.

 

 

좋았던 점은 배달이 끝나면 바로 다음 배달이 잡혔다. 따라서 이후에 길 찾는 능력이 향상하면 더 많은 배달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특히 비도 조금씩 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배달 요청이 많았다.

 

 

이런 식으로 하루 날 잡고 종일 배달만 한다면 하루 10만 원 이상도 벌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진작에 이 일을 시작할 거 그랬다.

 

 

급전이 필요한 경우에 이 알바만큼 적당한 게 없을 것이다. 

 

 

다만, 도보 알바보다는 자전거 정도의 이동수단은 필수로 있어야 할 것 같다. 한 번 내 이동수단을 도보로 바꾸고 배달 요청을 기다렸는데 몇 십 분이 지나도 요청이 오지 않았다. 도보는 배달 가능 구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콜을 받기가 쉽지 않다.

 

 

또한, 배달 전용 가방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큰 사이즈의 백팩은 필요하다. 그래야 음식이 배달 중에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전거로 인도를 달리면 생각보다 정말 많이 자전거가 흔들린다는 것을 이번 배달을 통해 깨달았다. 그러면서 음식이 흔들릴 때마다 음식이 헹여나 한쪽으로 쏠리지는 않을까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른다.

 

 

배달 음식을 먹어 본 사람으로서, 음식을 배달 시켰는데 음식이 개떡같은 상태로 왔을 때 기분이 얼마나 나쁜지 알기 때문에 더욱 배달 중에 조심하게 되었다.

 

 

따라서 자전거와 같은 이동수단으로 배달을 하려면 안정적으로 음식을 보호해줄 수 있는 가방이 필요하다. 덜컹거림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가방말이다.

 

 

나도 집에 있는 백팩을 꺼내들 예정이다.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이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도 관심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어플을 깔고. 초대코드 0D3HH2KE를 입력하면 당신에게 공돈 1만 원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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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에게도 만 원이 돌아온다. 서로 돕고 살자. 당신도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어플을 이용하고 만족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서 만 원씩 받아라. 맨날 배달만 하면서 돈을 벌기에는 당신 몸이 여러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7일 안에 배달 1건 이상을 완료해야 당신에게 돈이 떨어진다. 당신이 아래 링크에 들어가 안전교육까지 수료하고 배달 1건을 완료하면 2만 원이 추가로 제공되기 때문에 총 3만 원이 당신에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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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한 번에 3만 원을 버는 건 엄청난 핵이득이기 때문에 퇴근할 때, 혹은 주말에 심심할 때 산책 겸 나가서 한 건이라도 배달을 해보길 바란다.

 

 

다음에도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이용 후기를 남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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