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일기

홍시가 왜 홍시 맛이 나는지 물어보는 학문? (83편)

겨우 정신차렸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 글램핑 여행을 갔다온 이후로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됐고, 아니나 다를까 몸이 점점 안좋아지더니 몸살+목감기가 찾아왔다.

 

 

 

정말 일주일 동안 운동도 못하고 집에서 골골거렸다. 할 일 열심히 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굉장히 타격이 컸다. 무엇보다 헬스장을 못 간 게 날 계속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병세가 많이 좋아져서 오늘부터 다시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훨씬 기분이 나아졌다. 그리고 책도 읽고 독서모임 준비도 했다. 이번에 새로운 책 『정의란 무엇인가』를 시작하는데 굉장히 흥미롭다. 무엇이 정의로운 사회인지에 대해 깊은 고찰을 하는 책이다.

 

 

 

굉장히 어려운 책이기도 하다. 우리가 이미 하고 있던 생각들, 그것들을 파고 들어간다. 마치 '홍시 맛이 난다'고 말했는데 '왜 홍시 맛이 나느냐?' 라고 질문을 받는 기분이다.

 

 

 

근데 그것에 대한 답변을 생각하다보니 내 생각의 뿌리를 알게 된다. 그러면서 내 생각과 의견에 확신이 생긴다.

 

 

 

이게 철학인 건가...!

 

 

 

이전까지는 독서모임에서 자기계발 서적을 주제로 많이 토론했었는데 이런 철학적인 책을 주제로 토론을 하려니 굉장히 새롭다. 그리고 상당히 부담스럽다. 재밌게 독서모임을 이끌어야 할텐데. 기대 반, 걱정 반이다.

 

 

 

그런 걱정에 독서모임 준비를 오랫동안 했다. 그리고 느즈막히 전자책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지금 11페이지 정도 작성했다. 재밌다. 그리고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날 가슴 뛰게 한다. 이제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고 내가 마음대로 마케팅해서 판매할 수 있는 내 컨텐츠가 생기는 것이다. 설렌다. 잘 판매할 수 있을까 우려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떻게 되더라도 좋은 경험일 것이다. 얼른 마무리해야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이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