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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유튜브, 웬툰 보는 습관 끊기

석 달 전쯤, 유튜브와 웹툰, 넷플릭스 시청을 완전 끊었었다.

 

 

시간을 더 생산적으로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결과 내 삶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더 이상 하릴없이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늦게 자는 날도 없어지고, 넷플릭스나 웹툰만 보다가 허무하게 하루가 끝나버리는 날도 없어졌다.

 

 

대신 그 시간을 블로그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고, 혹은 잠을 자며 휴식을 취하면서 의미있기 보냈다.

 

 

대신 지친 뇌를 쉬게 해주는 큰 쾌락을 잃긴 했었다. 뭔가 재밌는 것을 하면서 쉬고 싶을 때는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종이 만화책을 보거나, 옛날에 재밌게 읽었던 소설을 보기도 했다. 그런데 역시 SNS를 하는 만큼 재밌지는 않더라.

 

 

그렇게 쾌락을 잃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무기력함, 자책, 현타의 감정이 내 삶에서 없어졌기 때문에 그 습관을 끊은 것을 후회하지 않았다. 정말 좋았다. 오히려 내가 하루하루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훨씬 재밌었다.

 

 

그렇게 석 달 동안 성공적으로 나쁜 습관을 끊어냈는데, 요즘에 스멀스멀 다시 생겼다. 왜냐하면 실습을 시작하고 몸과 마음이 힘들다 보니 자꾸만 접근하기 쉬운 쾌락을 찾는다.

 

 

실습 끝나고 힘들게 집에 오면, 책을 읽고 싶지 않다. 글 읽기가 힘들다. 그냥 누워서 유튜브나 보고 싶은 것이다.

 

 

그렇게 몇 번 나쁜 습관을 허용하다 보니 이제는 통제력을 조금씩 잃고 있다. 그래서 낭비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그만큼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시간은 줄었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제 다시 나쁜 습관을 제거하려 한다.

 

 


 

1. 제거하려는 습관

 

: 유튜브, 웹툰, 넷플릭스 보는 습관

(유튜브는 영어 공부, 자료 조사를 제외한 예능, 자기계발, 라이브 영상을 절대 보지 않는다)

 

 

 

2. 이를 위한 전략

 

-환경 바꾸기

(1) 유튜브, 웹툰, 넷플릭스 웹사이트 북마크 제거

(2) 웹툰, 넷플릭스 어플 제거

(3) 유튜브 시청기록, 오락 영상 다 지우기

(4) 유튜브로 영어 공부 후에 바로 탭 닫기

 

 

-대체하기

: 재밌는 걸 하면서 쉬고 싶을 때, 가벼운 내용의 책을 읽기(『만화, 동사의 맛』, 『그런 책은 없는데요』)

 

 

쉴 때 가볍게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선정했다.

 

 

-클립 전략

: 4주(7/10~8/6) 동안, 하루하루 습관 제거 성공할 때마다 네모 칸에 'X' 표식을 남긴다.

 

 

책상 모니터 앞에 붙여두었다.

 

 


 

이전에 성공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성공할 거라 확신한다.

 

 

그러나 유의해야 할 점은, 이 챌린지의 목적은 나쁜 습관을 제거함으로써 블로그 글쓰기, 책 읽기, 영어 공부 등 내가 하는 자기계발에 쏟는 시간을 늘리기 위함이다.

 

 

나쁜 습관 제거하느라 힘들다면서 하루 종일 멍 때리고, 만화책을 보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원래 목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러니 나쁜 습관을 제거하면서 하루의 생산성을 올리는 데 주력하자.

 

 

그럼, 4주 후에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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