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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쿠팡이츠배달파트너 2시간 일하고 5만 원? 수입 공개[추천인코드: 0D3HH2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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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 배를 움켜쥔 나는, 편의점의 삼각김밥 코너에서 고민에 빠진다.

전주비빔 삼각김밥은 1000원, 소불고기 맛은 1800원?!

요즘에 물가가 오르다 보니 삼각김밥 가격도 무진장 많이 올랐다. 휴... 어쩔 수 없이 전주비빔 삼각김밥을 집어들고 계산대로 간다. 가운데 비닐을 주욱 뜯고 김이 떨이지지 않게 조심조심 양 옆 비닐을 떼어낸다.

한 입 베어 물고, 터덜터덜 집으로 향한다.

"돈이 필요해...!"

 

 

사업가의 꿈을 안고, 전자책도 써보고 블로그도 운영해 보면서 이것저것 시도해 봤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취는 없었다.

그래서 마케팅을 배우고 돈도 벌 요량으로, 열심히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작성해서 최근에 가고 싶었던 마케팅 회사에 지원을 했지만, 보기 좋게 불합격...

나름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만든 패시브 인컴 수입은 월 20~30만 원 정도.

숨이 턱턱 막힌다. 매달 돈 나가는 곳은 항상 있는데, 수입은 당최 제자리걸음이다. 물론 내가 '이제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 아르바이트 따위는 안 할 거야!'라고 당돌한 다짐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 연도에 마침내 대학교를 졸업하고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다. 따라서 의욕은 넘친다. 의욕만큼 내 생각대로 되는 일이 없을 뿐.

그렇게 현실의 쓴맛을 보고 있던 중, 인스타그램에 패키지여행 광고가 뜬다.

'해외여행이나 갔다 올까?'

이제 막 대학교를 졸업했고, 원하던 직장에선 퇴짜를 맞았고, 시간은 남아돈다. 이때 아니면 언제 가겠느냐는 달콤한 생각이 든다. 나중에 취직하게 된다면 여행은 더 어려워질 테니 말이다.

해외여행을 갔다 온 지 꽤 되기도 했다. 고1 때 가족들과 캐나다를 갔다 온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니.

좋아, 가까운 일본 여행이라도 좋으니 한 달 안에 100만 원 정도만 빨리 벌어 봐야겠다.

그런데 어떻게 벌지?

 

 

아...! 그 방법이 있었지!


​쿠팡이츠배달파트너 다시 시작한 이유


 

약 반 년 전,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일을 처음 해봤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깜빡거리는 배달 요청 버튼을 밀어서 수락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음식을 받아 고객이 기다리실까 봐 허둥지둥 킥보드를 타고 배달을 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 꽤 괜찮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동네에서 일할 수 있다

배달이 발생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나는 그 당시 자전거로 배달을 했었는데, 집 밖을 나가자마자 바로 동네 근처에 있는 김치찌개 집에서 요청이 와서 배달을 한 기억이 난다.

아무래도 내가 잘 아는 동네에서 음식을 받고 배달을 하니, 길 헤맬 일도 잘 없고 뭔가 심리적으로 안심이 돼서 일이 쉽게 느껴졌었다.

원할 때 일할 수 있다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어플에 들어가, 왼쪽 맨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그때부터 배달 요청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버튼을 다시 누르면 배달 요청을 더 이상 받지 않을 수 있다.

정말 편하다. 일하고 싶을 때만 일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내가 돈을 벌고 싶을 때 벌 수 있다. 물론 배달 요청이 없는 시간대라면 돈은 벌 수 없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은 필요하지만, 알바를 시작하고 싶지는 않은 나에게 쿠팡이츠 배달 일은 제격이었다. 일을 구하기 위해 면접을 보거나, 정해진 시간에 출근/퇴근을 하지 않는다는 게 큰 메리트로 느껴졌다.

상사의 눈칫밥 제로

사회생활에서 힘든 부분 중에 하나는, 인간관계다. 특히 상사와의 관계.

필연적으로 눈치를 보고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그에 따라 정신적 에너지도 소모가 된다.

그렇지만, 이 배달 일은 무탈하게 정해진 장소에 음식만 잘 갖다 두면 되는 상사 눈칫밥 제로인 일이었다. 육체적인 부분만 조금 힘들고, 사람과 부딪히면서 생기는 정신적 에너지 소모는 피할 수 있어서 좋았다.

2시간 일하고 5만 원?

처음으로 쿠팡이츠 배달을 시작한 날, 전기자전거로 배달을 하며 오후 5~7시까지 일을 했었다.

그때 주문 피크 타임이라서 그런지 2시간 만에 2만 원 이상 벌었었다. 배달 한 건 당 많으면 6~7천 원이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보너스까지 합해서 2시간 일하고 5만 원을 받았다. (세금 공제 후 금액이다)

1. 첫 배달 보너스- 20,000원

2. 친구추천 코드 입력- 10,000원

(여러분도 제 코드 입력하시고 일주일 안에 배달 완료하시면 10,000원 받아 가실 수 있어요!

: 0D3HH2KE)

그날 입이 귀에 걸렸었다 ㅎㅎ

하지만 보너스를 제외하고, 이렇게 하루에 한 번씩 피크 타임에만 배달해서 돈 벌어도 한 달이면 90만 원이다. 상당히 괜찮은 조건이다.

 


이러한 장점들로 미루어 봤을 때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단기간에 돈을 벌어야 하는 나에게 적절한 부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배달 가방을 멨다.

그런데 이런... 그때와 다르게 첫날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돈은 어느 정도 벌었는지 다음 에피소드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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