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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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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야망을 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앰비션북클럽 독서모임 참석 후기) 이 맛에 독서모임 하지! 저번주 토요일(12/17), 정말 오랜만에 독서모임에 참여했다. 거의 9개월 만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내가 소개할 책을 다시 한 번 훑어보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까? 어떻게 해야 듣는 참여자들이 재밌게 느끼실까? 고민을 했다. 이전에 난 1년 동안 독서모임을 운영했었다. 자기계발을 사랑하는 청년들끼리 온라인에서 하나의 책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깨달음을 얻고 희열을 얻기도 했었다. 1년 동안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다. 무료로 진행했다. 그러면 대충 운영했냐? 아니다. 한 주 한 주 정말 머리를 싸매면서 공통질문을 만들고, 나눌 내용을 타이핑하며 인사이트를 정리했었다. 무료 독서모임에 그렇게 정성을 쏟은 이유는 단 하나였다. 책을 읽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좋았다. 흥미로..
가로수길 배드파머스 샐러드를 줄 서서 먹는 이유. <프렌차이즈를 이기는 스몰 브랜드의 힘> 정리 진짜 가치는 제품에 앞서지 않는다 강렬한 붉은 색과, 진한 녹색이 어우러지는 건물. 그 사이로, 길쭉한 모자를 쓰고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어느 고집스런 농부가, 입구를 지나다니는 손님들을 노려본다. 이곳은 가로수길의 샐러드 맛집 '배드파머스'. 지금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잠시 영업을 중단했지만, 2019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줄을 서고 샐러드를 먹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던 곳이다. 배드파머스는 샐러드를 사이드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그들에게 샐러드만으로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겠다는 신념 아래 탄생했다. 그리고, 배드파머스의 성공 비결은 이런 가치와 철학이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되었다는 데 있다. 하지만, 배드파머스는 처음부터 본인들의 철학을 소비자들에게 잘난 체 하며 소개..
젊은 여성들은 왜 타다를 탈까? <프렌차이즈를 이기는 스몰 브랜드의 힘> 정리 '어떻게How'나 '무엇What'이 아닌 '왜Why'를 물어야 한다. 브랜딩은 한 마디로 자신이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가 가진 '가치'를 전달하는 과정이다. 그 가치는 소비자들의 필요와 욕망을 채우는 과정을 통해 전달된다. 젊은 여성들은 왜 '타다'를 탈까? 타다가 일반 택시와 자신들을 차별화시킨 방법은 무엇일까? 타다는, 아무 택시나 잡아 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직장인 여성들과 같은 불특정 소수를 위해 '안심'이라는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일반 택시는 단순히 '운송' 서비스만 제공하는데 반해, 타다는 기사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고 가는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안심이라는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티파니앤코는 단순히 은 장신구가 아니다. 롤렉스는 단순히 시간을 ..
세이노의 법칙: 개새x들에게는 욕을 하자 "이 18ㅅㄲ야" 당신은 개념없는 사람에게 위와 같이 욕을 때려박은 적이 있는가? 아마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그런 경험이 없을 것이다. 워낙에 체면을 중시하는 사회이기도 하고, 이상한 사람과 엮이기 싫거나, 한 마디 하고 싶어도 두려워서 말 한 번 떼지 못하는 경우기 많기 때문이다. 나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세이노는 욕을 하는 것을 "즐긴다"고 표현한다. 사실 위의 욕은 정말 소프트한 버전이다. 이번 파트를 보면 정말 헉!하며 거부감이 들 정도로 수위가 쎈 욕지거리들이 나온다. 장담하건데 당신이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말일 것이다. 그런데 세이노는 개념이 없는 인간을 만나면 그들에게 마음껏 욕을 하라고 권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개념 없는 인간을 예로 들자면 다음과 같다. 새치기 하는 인간, 반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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